1편이 교황방문 크리로 인한 BOPE와 빈민촌 갱단의 싸움을 다루는 영화였다면
2편은 사회 시스템에 대한 고찰이 진지하게 담겨있는 영화였다.
일종의 후일담 같은 이야기이다.
구조적으로 썩어빠진 사회와 그 안에서 발버둥 치는 주인공들 그리고 머리가 잘리고 난 뒤에 다시 자리 잡게 되는 시스템이라는 측면에서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현실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CIty of God도 흥미롭게 봤지만, 이것도 상당히 재미있게 하지만 씁쓸하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감정이 절제된 차분한 주인공의 나레이션은 듣기에 따라서는 잔인하고 냉소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저번 편에는 얼굴에 비닐 봉지를 씌우고 자백을 이끌어내는 장면이 많이 나왔고 심지어 후장개통시도도 있었지만, 이번 편에는 비닐 봉지 씬은 적었다. 또한 총격전이나 시가전 같은 경우에는 1편이 훨씬 분량이 많았고 즐겁게 볼 수 있었지만, 2편에는 글쎄.. 너무 구조적인 부조리를 다루다 보니 화끈한 맛이 드물었다.
1편의 결말이 갱단 머리에 총을 쏘는 선택을 하게 되는 어떻게 보면 이상론과는 거리가 먼 결론이기는 했지만 나름 리얼해서 나쁘지는 않았다.
미국 영화중에 트래픽이라는 영화도 3색으로 이루어지는 유려한 화면구성과 리얼한 스토리가 재미었는데, 그 비슷한 류의 영화로 볼게 있으면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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